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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진호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형법상 도박 혐의로 이진호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사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바탕으로 약 6개월 전 시작됐다.
이진호는 2020년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해 수억 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스스로 고백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박에서 손을 뗐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라고 밝히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수사 과정에서 이진호가 빌린 금액은 무려 23억 원. 특히, 돈을 빌려준 사람들 중에는 BTS 지민, 개그맨 이수근, 가수 하성운 등 톱스타들의 이름이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도박 외에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지만, 피해자의 진술이 없어 불송치됐다.
이진호는 ‘웃찾사’의 ‘웅이 아버지’ 캐릭터로 대중적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코미디빅리그’, ‘아는 형님’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며 사실상 활동 중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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