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물러설까, 끝낼까? 트럼프의 중재 경고에 러-우크라 협상 ‘긴장 고조’

dailyzip1 2025. 4. 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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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과 관련해 “진전이 없다면 중재를 그만둘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협상에 성과가 없을 경우 미국이 발을 뺄 수 있다는 메시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재를) 빨리 끝내고 싶다”며, 협상을 어렵게 만드는 쪽이 있다면 “그들은 바보이고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럴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양측의 성의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이보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역시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며칠 안에 협상 가능성을 판단해야 한다”며 미국의 인내심에도 기한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루비오 장관은 “만약 협정이 불가능하다면 대통령은 ‘이제 끝났다’고 말할 것”이라며 철수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의 이 같은 발언은 러-우크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음을 시사하며, 양측에 실질적인 결단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과연 이 경고가 협상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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